김연아, 대한민국의 보석 온 국민이 김연아의 금메달을 당연시 했다.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피겨를 아는 전 세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다. 쇼트게임에서의 불합리한 점수와 프리에서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를 막 퍼주는 것을 보고 일말의 불안감도 있었지만 그녀의 마지막 몸짓이 끝났을 때 확신했다. 그녀의 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4.02.22
일본은 변하지 않는다 오늘 새벽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한일 축구대결이 있었다. 결과는 2 : 0 승리.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맞물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. 몇 년전에 일본 시네마현에서 독도를 자기네 땅으로 편입시키고 또 이른바 '다께시마의 날'을 제정할 때 일본의 한 각료가 한 말이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8.11
달의 이미지 창밖에 환한 달이 보인다. 이기대로 넘어가는 언덕길 위로 막 떠오른 보름달이다. 달력을 보니 보름에서 하루가 지났다. 하루하루 무심코 지내는 동안 달이 뜨는지 마는지 그 존재를 잊고 있을 때가 많다. 그러다가 오늘밤처럼 동네 앞의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살포시 떠오르는 달이 보일 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4.01
딸을 키우면서 내 곁에 앉아 참새처럼 말을 쏟아내는 딸을 보니 문득 딸이 태어나던 날이 생각난다. 딸의 생일은 양력 1월인데 태어나던 해의 음력으로도 1월이다. 설 연휴 중의 저녁에 산통이 있어 병원에 갔는데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태어났다. 스피커에서 보호자를 찾는 소리에 산실 앞에 갔더니 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4.01
'짝퉁' 사군자(四君子) ‘사군자’라 하면 원래의 뜻이야 따로 있지만 보통 매화(梅), 난초(蘭), 국화(菊), 대나무(竹)를 일컫는다. 옛 선비들이 문인화의 주 소재로 삼아 그리거나 글을 지어 예찬할 만큼 특히 사랑한 것들이다. ‘사군자’는 각각의 특징이 있다 . 매화는 ‘춘래불사춘(春來不似春)’의 이른 봄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4.01
눈으로 볼 수 있는 것 올해의 13번째 태풍인 산산이 다가오고 있다. 가을 태풍은 여름철의 태풍보다 위험하다고 하는데 피해를 주지 않고 잘 지나갔으면 한다. ‘안녕하십니까?’ ‘어, 오랜만이구나.’ 흔히 하는 인사이다. 넓은 부지의 땅 곳곳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일하기 때문에 같은 직장이라도 한참동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3.28
님의 침묵 또는 회자정리(會者定離) 6월이다. 각 신문이나 방송의 월드컵 축구 기사가 점점 늘고 있다. 어젯밤에는 국가대표팀의 본선 경기 전의 마지막 평가전이 있었다. 본선에서의 좋은 경기를 기대하면서 밤늦도록 시청했는데 결과는 가나에게 3:1로 졌다. 비록 평가전이긴 하지만 아쉽다. 아침부터 멍하다. 공연히 싱숭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3.28
봄의 끝머리에서 어김없이 올해도 봄이 왔다가 가고 있다. 어쩌다 보니 올봄에는 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. 지난달에 조금 먼 곳으로 이사를 하였다. 이십년 남짓한 세월동안 거의 같은 곳에서 살다가 환경이 다른 곳으로 옮겼더니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고 챙겨야 할 일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3.18
편지 편지를 써 본지 참 오래되었다. 아니 전혀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. '쓴다'는 표현보다 '두드린다' 는 표현이 맞겠지만 요즈음에도 편지를 쓰긴 쓴다. 우표를 사서 붙일 필요가 없고 우체통까지 가는 수고도 필요 없는 컴퓨터 메일인 e- 메일이다.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고 필요성과 편의성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3.14
갈등에 관한 단상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일들.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일들은 무수히 많고 그 형태도 다양하다. 행복, 희열, 만족 등의 긍정적이고 좋은 의미의 일도 있고 어려움, 고통, 슬픔과 같은 다소 부정적인 의미의 일도 있다. 그 중에 이런저런 상황에서 겪은 갈등의 경험도 .. 이런저런 일/한 생각 2012.03.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