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석령 지나거냐 - 봉림대군 청석령 지나거냐 초하구 어디메오 호풍도 참도찰사 궂은 비는 무슨 일고 아무나 내 행색 그려내어 님 계신데 드리고저 * 봉림대군. -. 후일 효종(1619-1659)으로 즉위. -. 병자호란 뒤 청나라 심양에 볼모로 8년간 끌려갔다옴. 끌려갈 당시에 지은 시조임. -. 임금이 된 후 북벌을 준비 하다가 .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
대추 볼 붉은 골에 - 황희 대추 볼 붉은 골에 밤은 어이 듣들으며 벼 벤 그루에 게는 어이 내리는고 술 익자 체 장수 지나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* 황 희 ( 1363-1452 ) -. 호는 방촌 . 세종때 영의정을 지냈으며 명재상으로 이름이 높음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
청산은 내 뜻이요 - 황진이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고 * 황진이 -. 조선 중기의 개성 기생. 기명은 명월. -. 시조 한 수로 왕족인 벽계수를 희롱한 일과 지족선사를 파계시킨 얘기가 유명하며 화담 서경덕외에 많은 사람들과의 일화.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
동짓달 기나긴 밤을 -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 이불 안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-. 당대의 명창 이사종과 사랑을 나누던 때의 작품으로 전해짐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
내 언제 무신하여 - 황진이 내 언제 무신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데 월침삼경에 온 뜻이 전혀 없네 추풍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요 (화담 서경덕의 시조 '마음이 어린 후이니' 의 화답시조임)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
한송정 달 밝은 밤에 - 홍장 한송정 달 밝은 밤에 경포대에 물결 잔 제 유신한 백구는 오락가락 하건마는 어떻다 우리 왕손은 가고 아니 오는고 * 홍장 -. 고려말의 강릉 기생. -. 강원감사였던 박신과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음. -. 정철의 관동별곡에 '홍장고사'가 전해짐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
이별하던 날에 - 홍서봉 이별하던 날에 피눈물이 난지만지 압록강 내린 물이 푸른 빛이 전혀 없네 배 우희 허여 센 사공이 처음 보다 하더라 * 홍서봉 (1572-1645) -. 호는 학곡. 인조 때 우의정. -.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모시고 심양으로 감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