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금 수레 매었으니 - 정충신 소금 수레 매었으니 천리마인 줄 제 뉘 알며 들 속에 버렸으니 천하보인 줄 제 뉘 알리 두어야 알 이 알지니 한할 줄이 이시랴 * 정충신 (1576-1636) -. 호는 만운. -. 임진왜란 때 소년으로 활약. 이괄의 난 때 부원수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6
이고 진 저 늙은이 - 정철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이라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까 * 정 철 (1536-1593) -. 호는 송강. 고산 윤선도, 노계 박인로와 더불어 조선 3대 가사문학의 대가. -. 관동별곡, 성산별곡, 사미인곡등의 장가(長歌)가 유명. -. 시가집으로 '송강가사'가 .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
재너머 성궐롱 집에 - 정철 재너머 성궐롱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 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타고 아이야 네 궐롱 계시냐 정좌수 왔다 하여라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
책 덮고 창을 여니 - 정온 책 덮고 창을 여니 강호에 배 떠 있다 왕래 백구는 무슨 뜻 먹었는고 앗구려 공명도 말고 너를 좇아 놀리라 * 정 온 (1569-1641) -. 인조 때 이조참의. -. 병자호란 때 척화 주장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
간밤에 부던 바람에 - 정민교 간밤에 부던 바람에 만정도화 다 지거다 아이는 비를 들고 쓸오려 하는고야 낙환들 꽃이 아니랴 쓸어 무삼하리요 * 정민교 (1679-1731) -. 호는 한경자. 조선 숙종 때의 사람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
가마귀 싸우는 골에 - 정몽주 어머니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낸 가마귀 흰빛을 새올세라 청강에 이껏 씻은 몸 더러일까 하노라 -. 연산군 때의 가객 '김정구'가 지었다고도 함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
이 몸이 죽고죽어 - 정몽주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* 정몽주 (1337-1392) -. 호는 포은. 고려말 삼은 중의 한 사람. -. 고려말 대학자. -. 이성계의 역성혁명에 반대하여 이방언 일파에게 죽임을 당함. -. 태종의 '하여가(何如歌)'에 .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
금준에 가득한 술을 - 정두경 금준에 가득한 술을 슬카장 거후르고 취한 눈 긴 노래에 즐거움이 그지없다 어즈버 석양이 진타 마라 달이 조차 오노매 * 정두경 (1597-1673) -. 호는 동명자. -. 인조 때 14세에 별시 급제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
선인교 내린 물이 - 정도전 선인교 내린 물이 자하동에 흐르르니 반천년 왕업이 물소리뿐이로다 아이야 고국흥망을 물어 무엇하리요 * 정도전(?-1398) -. 호는 삼봉. 조선조 개국공신. -. 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(태종)에게 죽임을 당함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