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향천리(蘭香千里)

  • 홈
  • 태그
  • 방명록

전체 글 407

겨울로 가는 시계

겨울로 가는 시계 어젯밤부터 비가 가을을 씻어내고 있습니다 이제 또 하나의 계절을 준비해야 됨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태양은 커튼을 내려 그의 빛을 줄이고 사람들은 얼어붙은 눈동자를 두터운 너울 속 깊숙이 묻을 테지요 어둡게 내려앉은 구름 아래 약해진 빗줄기 사이..

시와 시조/ 詩集 바람의 소리 2012.03.07

시운전 중에

시운전 중에 프로펠러가 할퀸 생채기가 하얗게 끓는다 순간에 풀어져 길어진 옥색 물 타래 엔진의 거친 숨소리에 공허로 뿌려진 검은 연기 긴 머리카락으로 날리다 갈매기 울음 뒤로 거대한 鐵船의 흔적 넓은 바다 외줄 밭고랑에 想念의 씨를 무시로 뿌리다

시와 시조/ 詩集 바람의 소리 2012.03.07

장송으로 배를 무어 - 구지정

장송으로 배를 무어 대동강에 띄어두고 유일지 휘어다가 굳이굳이 매었는데 어디서 망녕엣것은 소에 들라 하나니 * 구지 -. 평양기생 무어 : 짓다, 만들다 유일지 : 柳一枝

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07
이전
1 ··· 130 131 132 133 134 135 136
다음
더보기
프로필사진

난향천리(蘭香千里)

  • 분류 전체보기 (408)
    • 시와 시조 (357)
      • 향기가 있는 詩 (104)
      • 詩集 바람의 소리 (81)
      • 바람의 소리 이후의 詩 (11)
      • 옛 시조 (161)
    • 이런저런 일 (50)
      • 그저 한 마디 (21)
      • 한 생각 (15)
      • 길을 나서다 (14)

Tag

바람의 소리, 좋은 시, 문학,

최근글과 인기글

  • 최근글
  • 인기글

최근댓글

공지사항

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

  • Facebook
  • Twitter

Archives

Calendar

«   2025/07   »
일 월 화 수 목 금 토
1 2 3 4 5
6 7 8 9 10 11 12
13 14 15 16 17 18 19
20 21 22 23 24 25 26
27 28 29 30 31

방문자수Total

  • Today :
  • Yesterday :

Copyright © Kakao Corp. All rights reserved.

티스토리툴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