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런저런 일/그저 한 마디

기다린다는 것

동솔밭 촌장 2012. 4. 17. 16:49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 기다릴 대상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. 산다는 것은 늘 무엇인가 기다린다는 것.

         기다림의 연속이 곧 삶이 아닐까?

         며칠 전 봉선화 씨앗을 뿌렸던 화분에 싹이 올라오더니 하루만에 쑥 키가 커졌다.

         같이 심었던 패랭이 새싹도 움텄다. 

         따뜻한 봄날, 깨알보다 작은 씨앗들이 만드는 하루하루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다. 

         채송화도 싹트기를 기다려 봐야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