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런저런 일/그저 한 마디

때를 안다는 것

동솔밭 촌장 2012. 4. 15. 10:36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 바람에 벚꽃잎이 눈송이처럼 날린다. 아파트 주변에 심겨져있는 다양한 나무들 덕에 3월 부터

 

           매화를 시작으로 꽃들이 다투어 핀다. 매화꽃이 질 때쯤 개나리가 피고 잇달아 벚꽃이 피더니 

 

           목련꽃 터질듯 부푼 꽃봉오리가 열린다. 질세라 영산홍이 환하게 피기 시작했다. 

 

           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장자산 중턱으로 산벚꽃이 잔치를 하듯 모여 피었다.  곧 진달래와 철쭉도 

 

           붉게 필 것이다.  날씨의 변덕스러움이 있지만 때를 맞추어 피고 지는 것이다. 

 

           때를 안다는 것, 알면서도 자주 놓치는 것 중의 하나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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