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승학산의 가을 이미지 (05/10/15)
'가을'하면 우선 무엇이 생각날까?
파란 하늘, 붉은 단풍, 낙엽, 황금들녘, 고추잠자리, 허수아비 그리고 각자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
작은 추억 하나.
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흔들리는 억새의 몸짓이 가볍다.
* 승학산의 억새 군락 (05/10/15)
오후의 햇살에 비친 억새밭이 눈부시다. 가운데의 봉우리는 승학산 정상이다.
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작년 가을에 처음 가본 뒤로 몇 차례나 다녀왔다.
* 꽃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(05/10/15)
'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/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' (서정주님의 詩 '푸르른 날' 중에서)
남녘의 산에서는 아직 초록이 아니 지쳤는데 저 담쟁이는 무에 그리 바쁜 일 있어 벌써 물들었는가?
- 05. 10. 16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