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생에 일이 없어 - 낭원군 평생에 일이 없어 산수간에 노니다가 강호에 임자되니 세상일 다 잊었노라 어떻다 강산풍월이 긔 벗인가 하노라 * 낭원군 -. 선조의 손자, 효종의 당숙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장검을 빼어 들고 - 남이 장검을 빼어 들고 백두산에 올라 보니 대명천지에 성진이 잠겼에라 언제나 남북풍진을 헤쳐 볼꼬 하노라 * 남 이 (1441~1468) -. 조선 초기의 무신 -. 태종의 외손자이며, 세조 때 26세로 병조판서에 올랐으나 유자광 등의 모함으로 예종때 처형됨. -. 다음의 한시가 유명하며 유자광 등이 미평..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동창이 밝았느냐 - 남구만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놈은 상기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* 남구만 (1629~1711) -. 호는 약천 -. 조선 중기 문신·서예가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흰구름 푸른 내는 - 김천택 흰구름 푸른 내는 골골이 잠겼는데 추풍에 물든 단풍 봄꽃도곤 더 좋왜라 천공이 나를 위하여 뫼빛을 꾸며내도다 * 김천택 (연대 미상) -. 호는 남파 -. 영조 때 최초의 가사집인 "청구영언" 편찬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잘 가노라 닫지 말며 - 김천택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 가노라 쉬지 마라 부디 긋지 말고 촌음을 아껴스라 가다가 중지곧 하면 아니 감만 못하리라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강산 좋은 경을 - 김천택 강산 좋은 경을 힘센 이 다툴 양이면 내 힘과 내 분으로 어이하여 얻을소냐 진실로 금할 이 없을 새 나도 두고 노니노라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벼슬을 저마다 하면 - 김창업 벼슬을 저마다 하면 농부할 이 뉘 있으리 의원이 병 고치면 북망산이 저러하랴 아이야 잔 가득 부어라 내뜻대로 하리라 * 김창업 (1658~1721) -. 호는 노가재 -. 조선 중기 문인·화가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벽상에 걸린 칼이 - 김진태 벽상에 걸린 칼이 보믜가 나단 말가 공없이 늙어 가니 속절없이 만지노라 어즈버 병자국치를 씻어 볼까 하노라 * 김진태(연대미상) -.영조때의 歌人 보믜 : 녹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장백산에 기를 꽂고 - 김종서 장백산에 기를 꽂고 두만강에 말 씻겨 썩은 저 선비야 우리 아니 사나이냐 어떻다 인각화상을 누가 먼저 하리요 * 김종서 (1390~1453) -. 세종~단종 -. 조선 초기 문신 -. 호는 절재 -.북방 6진 설치 인각화상(麟閣畵像) : 중국 한나라 때 공신의 초상을 걸어 놓던 사당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
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- 김종서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만리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시와 시조/옛 시조 2012.03.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