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와 시조/옛 시조
어이 얼어 자리 - 한우(寒雨)
동솔밭 촌장
2012. 3. 26. 17:22
어이 얼어 자리 무스일 얼어 자리
원앙침 비취금을 어디두고 얼어 자리
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잘까 하노라
* 한우 (연대 미상)
-. 백호 임제 (청초 우거진 골에 참조)와 교분이 깊었던 평양기생.
-. 당대의 풍류가였던 임제가 자신의 이름에 빗대 지은 아래의 시조, 한우가(寒雨歌)에 대한 화답시임.
북창이 맑다커늘 우장없이 길을 나니
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 온다
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잘까 하노라
(임 제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