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와 시조/ 詩集 바람의 소리
흔들바위 앞에서
동솔밭 촌장
2012. 3. 14. 14:28
흔들바위 앞에서
흔들어라, 흔들어라
억겁(億劫)의 세월을 흔들어라
보아라,
찰나에 무너져
떨어질 곳 있는 지
흔들어라, 흔들어라
무량(無量)의 세월을 흔들어라
넘쳐
흘러내릴 때까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