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와 시조/향기가 있는 詩
엄마 - 정채봉
동솔밭 촌장
2012. 3. 13. 14:05
엄마
꽃은 피었다
말없이 지는데
솔바람은 불었다가
간간이 끊어지는데
맨발로 살며시
운주사 산등성이에 누워 계시는
와불님의 팔을 베고
겨드랑이에 누워
푸른 하늘을 바라본다
엄마...